통일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현재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대북수해지원물자를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단둥 보세구역에 보관 중인 시멘트 3천7백 톤과 의약품 5억 8천만 원어치 등 수해지원물자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중국 해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에 체류중인 남측 인도인원들에게는 귀국 지시가 내려졌으며 회수를 위한 운송편을 알아보는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수해지원 유보 조치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관료 등을 감안할 때 회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인도인원 4명은 27일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앞서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8개 단체 24억 6천만 원 가량의 물품과 수해 지원을 위한 2개 단체 2억 5천만 원 상당의 물품 반출을 금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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