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검색 시스템 활용하여 학습계획서 중복율 확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외국어고ㆍ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표절검색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의 대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중요한 전형자료인 ‘학습계획서’는 학생이 자필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각에서 학원의 컨설팅 등을 통해 대필로 작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의 협조를 얻어 연세대학교의 표절검색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하였고, 내년부터 교과부가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서울, 부산, 인천 지역의 외국어고 11개교와 국제고 3개교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시행하는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동기,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경험’ 등 학습계획서의 4가지 항목에 대해 각각 600자 이내로 작성하여 제출하게 된다.
표절검색 시스템에는 학습계획서의 내용 중에서 ‘5개 어절’이 같은 경우 표절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의 컨설팅에 의존하여 작성하거나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경우에는 표절로 분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표절검색 시스템에는 해당 학교 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의 내용도 데이터베이스화되어 표절 검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본인이 스스로 작성해야 한다.
올해는 서울의 7개교, 부산 4개교, 인천 3개교 학생들의 학습계획서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시행하는 모든 학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