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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펼치는‘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캠퍼스 축제’
  • 김윤태
  • 등록 2010-11-11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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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3일~12월 2일까지 서울 노인복지관, 문화회관 등에서 총 11회 개최
11월 한 달 동안 서울 곳곳에 연극, 뮤지컬, 국악놀이, 영상상영 등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캠퍼스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어르신 대상 문화예술교육 특별프로젝트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6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고 활동한 작품을 11월 3일~12월 2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노인복지관, 문화회관 등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축제에는 볼거리도 다양하다. 어르신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출연하는 연극과 창작뮤지컬, 국악놀이, 라디오쇼, 구연동화, 아코디언 연주, 미술작품 전시, 영상상영 등 어르신들의 열정과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지난 11월 3일 서대문문화회관에는 악극 <굳세어라 금순아>를 보러온 지역 어르신들과 중년층 관객들로 가득했다.
 
놀랍게도 전문공연단체의 공연이 아니었다. 바로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에서 악극을 배우고 있는 <극단 로얄씨어터>의 어르신들이었다.
 
그 동안의 맹훈련을 통한 연기력과 젊은이 못지않은 열연에 600여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장을 나서자 대극장 로비에는 <뮤지엄교육연구소>의 ‘명화 속 청춘스토리’ 전시가 펼쳐졌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롭게 쏟아낸 열정이 화폭에 가득했다.
 
11월 4일엔 어르신들이 배운 우리 장단과 전래놀이, 옛날이야기를 엮어 국악놀이교육을 하는 <꼬방꼬방 국악놀이단>과 우리 옛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든 <올리브와 찐콩>이 구로아트밸리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11월 11일엔 능동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삶을 가꾸어가는 실버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라디오쇼-청춘풍경>, 민요의 가사를 직접 쓰고 CD를 제작한 <신바람 민요스타> 등이 서울노인종합복지센터에서 있었다.
 
11월 18일엔 용산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 편집까지 직접 담당한 추억의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등이 담긴 <개봉박두! 어르신들의 즐거운 UCC 상영회>가 진행된다.
 
11월 27일엔 역삼1문화센터에서 뮤지컬, 미술, 음악 분야 3개 단체 어르신들이 뭉쳐 연기와 무대미술, 배경음악을 맡은 창작 뮤지컬 <판도라의 상자-꿈을 열다>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르신 기자단은 올해 <꿈청 소식지>를 시범 제작하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꿈청 홍보단’을 구성, 정기적인 소식지와 영상뉴스를 제작해 서울시 노인 복지관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문화공간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서울 지역에 퍼져있는 21개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단체들 중 지역에 인접해 있거나 상호 보완적인 2~3개 단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펼치는 것이다.
 
아울러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캠퍼스 축제 이후, 일부 단체 어르신은 교육과 공연의 경험을 살려 복지관과 연계한 지역 유아 국악놀이 교사로, 연극을 공부한 어르신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춘극장과 연계하여 공연하는 나눔활동가로 제2의 사회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내년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의 능동적 생산자로서 제2의 삶을 즐기며 건강한 노년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15개 자치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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