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된 지 3년이 지난 적립식 1세대 펀드에서 자금이탈이 본격화될 조짐이다.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1월부터 2004년 1월 사이에 설정된 수탁고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는 16개로, 이 가운데 13개가 올 들어 수탁고가 5%에서 16.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3개도 2월에 들어서면서 수탁고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펀드에 만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입 당시 자동이체 기간을 통상 3년으로 설정한 만큼 ‘심리적 만기’를 맞아 일부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특히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수록 이탈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