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배추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달 18, 19일 양일 간 국내산 배추를 시중가 70% 가격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배추는 서울시가 가락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30만 포기(약1천톤)를 확보하고 25개 자치구에 일정량을 분배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으로, 은평구는 서울시로부터 약 27톤을 공급받아 은평구 관내 시장 상인회와 관계 직원들이 은평구 관내 시장 3개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월) 오전 10시에는 대림시장과 대조시장에서, 19일(화) 오전 10시에는 연서시장 주변 상점에서 각각 약2,700포기(약900망)씩 판매한다. 공급되는 배추는 경매가 70%에 10%의 마진을 붙여 판매되며, 판매 수익 중 배추 순 판매액은 서울시에 반환하고 나머지 이윤은 시장 상인회의 수익으로 전환된다.
또한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배추가 판매될 수 있도록 판매량을 1인당 3포기(1망)로 제한하기로 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곧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배추값이 폭등해 주민들이 걱정이 많은데, 저렴한 가격으로 배추를 공급해 주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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