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0년도 우리나라의 성 격차 지수(GGI)가 134개국 중 104위를 기록했다고 여성부가 밝혔다. 우리나라의 GGI순위는 지난해보다 14계단 오른 것이며, 점수는 최근 3년내 가장 높은 것이다.
분야별로는 여성 경제활동 참여 111위(2009년 113위), 건강과 생존은 79위(2009년 80위)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교육적 성취 109위에서 100위로, 정치적 권한도 104위에서 86위로 올랐다.
여성가족부는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가 성평등지수를 개발해 사회 각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여성지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여성발전기본법 전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교식 차관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 여성의원 및 관리직 비율 확대 등 각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확대하고 차별을 해소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성평등지수도 지난해 101위에서 올해 94위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편인데, 이는 한국과 일본은 주요 OECD 회원국 중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여성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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