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마을 숲 일대(전체면적 3.5ha, 사업대상 면적 1.5ha)가 산림청으로부터 2011년도 전통마을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1억 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통마을 숲 조성사업은 마을 숲에 담긴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산림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성화시켜 산림자원의 가치와 기능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역사 · 문화 · 생태적 가치가 크며 ▲지자체 및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고 사업여건이 좋은 곳,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기대효과가 큰 곳, 그리고 ▲사업내용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안성면 명천마을 숲은 500여 년 전부터 마을의 상징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소나무 군락지로서 산림미적으로나 교육적 보전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주군 관계자는 “마을 숲은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삶의 공간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명천마을은 숲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명천계곡 및 원통사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지역 명소로서의 개발 가치가 크고 무엇보다도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보존의지가 커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전통마을 숲 조성사업을 통해 소나무림 보존활동(영양주사, 시비, 방제 등)을 펼치는 한편 훼손된 소나무도 식재할 계획이며, 500m에 이르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숲 속에 평상(3개소)과 등의자(10개소),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경작지와 연계한 자연체험 학습장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이는 한편, 지역을 랜드마크화 시킬 수 있는 전통행사의 개최지로서도 활용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무주, 살고 싶은 무주, 건강한 무주”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은 지난 6월 무주읍 일대에도 사업비 5천 여 만원을 투입해 ‘학교 숲 도시 숲’도 조성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학교 숲 도시 숲’ 조성사업을 통해 무주초등학교 뒷동산과 무주읍 시내 권 일대에 산철쭉과 배롱나무, 회양목, 선주목 등 나무 8,553주와 잔디 1,540매를 식재했다”며
“무주군은 숲 조성사업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산림 군으로서의 명성을 지키는 한편, 관광 군으로서 자원을 키우는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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