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시 일대서 최신 무기 전시·병영체험 등 볼거리 풍성
1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일대에서 지상군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 국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지난 2002년에 이어 여덟 번째로 열리는 이번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민·군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마련된다.
지상군 페스티벌 2010은 오는 4일까지 전시·체험·공연·대회 등 4개 분야에서 22개 행사를 통해 민·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2002년에 시작한 ‘지상군 페스티벌’은 국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민·군 한마당 병영축제’ 문화로 성장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을 표현하는 군악대·의장대·취타대·헌병대 퍼레이드를 비롯해 비보이 댄스와 연예병사 사인회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전시·이벤트·체험·대회로 구성된 상설행사도 다채롭다. 육군 역사와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육군역사관과 예비전력관, 병영생활관, 탄약의 과거·현재·미래를 말해 주는 탄약 1194종을 소개하는 탄약전시관 등을 포함한 정예육군관이 대표적인 볼거리. 미군 장비 6종을 포함해 K-11 차기복합소총을 비롯해 K-9 자주포,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자주 대공포 비호,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천마, 무인항공기(UAV) 등 84종 98점을 선보이는 ‘무기·장비 전시회’도 눈여겨볼 행사다.
또 최정예 특전사 요원들의 특공무술과 헬기레펠 시범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전시된 각종 무기를 살펴보고 장비에 탑승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소총 조작과 사격을 비롯해 단정 도하, 레펠, 인공암벽 등반, 수류탄 투척, 외줄·두줄타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그네타기, 종합장애물 체험 등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줬다.
임종권(대령)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기획단장은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는 이제 국내 5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상군 페스티벌 2010’ 행사와 함께 계룡시 ‘계룡 군 문화 축제’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려 관람객들에게 두 배의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군 문화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사진취재=순정우, 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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