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인 우신골든스위트 4층에서 불이 나 위층으로 계속 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불은 인화성 외벽을 타고 옥상인 38층까지 태우고 화재 발생 2시간 반만인 오후 2시쯤 큰 불길은 잡혔다.
불이 나자 많은 입주자들이 놀라 대피해 26명이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층에 위치한 미화원 작업실에서 수거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명의 이유로 불이 나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고가사다리 등 진압차량 60여대와 헬기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고층인데다 물을 주입할 마땅한 공간이 없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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