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24일 "민 특검에게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공소장과 불기소 결정문을 동시에 만들어 1안과 2안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재판에 넘길지 여부는 민 특검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1안과 2안을 만드는 이유는 대해 "내·외부로 미리 공소 여부가 노출될 위험을 막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접대 받은 의혹이 있는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과 성접대까지 받은 의혹이 있는 김모 부장검사 등 5명 안팎의 전·현직 검사들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강릉지역 사건과 부산지역 경찰관 사건을 관할 검찰청에 넘길 계획이다.
특검팀은 검찰수사관인 김모 계장이 강릉지청 재직 당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외주업체 장모 사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춘천지검에,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는 부산지역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부산지검에 사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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