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이달 초 실시하려다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연기했던 대잠수함전 훈련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서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실시되는 두번째 연합해상훈련이다.
한미 양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구축함 2척,호위함 1척, 초계함 1척, 잠수함 및 제6항공전단의 초계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미군측에서는 유도탄 구축함인 '존 에스 멕케인함'과 '피츠제랄드함' ,대양감시함인 '빅토리어스함', 고속공격형 잠수함 및 제9초계 비행대대의 오리온 초계기 등이 참가한다.
존 에스 맥케인함과 피츠제랄드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전진 배치돼 있으며 제9초계 비행대대는 하와이 카나오헤 미 해병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합참 관계자는 "훈련에는 양국 병력 1천700여명이 참가하며 고난도의 자유공방전훈련과 잠수함 추적 훈련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총체적인 연합 대잠수함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훈련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은 적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과 기술,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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