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과 컨테이너도서관, 도서관 설치비용 등 11억여원 편성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총 195억원이 증액된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
사회복지 분야 66억 7천만원 등 일반회계 160억원과 의료급여기금 등 4개의 특별회계에 35억 3천만원 규모로, 필수경비 부족분 뿐 아니라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민선5기 비전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 예산도 반영했다.
특히 금번 추경에는 민선5기 관악구의 핵심사업인 도서관 사업에 11억여원의 예산이 편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공공도서관을 연결하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 각각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육시설 근무환경 개선사업과 보육시설 식당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중증 장애인의 이동 편리성을 위해 전동 휠체어.스쿠터 급속 충전기를 구매할 비용도 편성했다.
이로써 관악구 예산 총 규모는 3,615억원(일반회계 3,360억원, 특별회계 255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구민 1인당 세출예산액도 63만6천원으로 본예산 편성 때보다 6만2천원이 늘었다.
한편, 추경예산의 재원은 순세계잉여금과 2009회계연도 세입평가 결과 교부된 재정보전금 등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추가경정예산(안)은 9월 1일, 제178회 관악구 의회 정례회에 상정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5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기호 기획재정국장은 지난 9월 1일 구의회 제안설명에서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어 구민의 삶의 질이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관악구는 주민참여 예산제의 법적 근거를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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