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분양가를 고집한 서울 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에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31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평당 평균 1586만원으로 2006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평당 1511만원에 비해 평당 75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의 경우 지난 한 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2536만원인 데 비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는 평당 2859만원으로 평당 323만원 비쌌다. 또 지난해 강동구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102만원인 데 비해 미분양은 평당 1258만원으로 156만원 높았다. 마포구도 미분양 아파트는 평당 2307만원을 기록, 전체 평균(2123만원)과 평당 184만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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