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에 100억원 상당의 수해 지원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31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 물품은 라면과 생수 등 비상식량과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자 등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신의주 지역은 중국 단둥 지역을 통해 개성지역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하겠다고 제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6일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수해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정부 차원의 첫 대북지원 제안이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2006년 북한 수해 때 8백억원, 2007년 수해 때 7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면서 이번 지원 규모는 북한의 수해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현재로선 추가 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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