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5억 6천만원 각종 보상품,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최대 20억이상 매출신장 기대 : 추석맞이 반장보상품 1억2천만원부터 구매 시작
“구청에서 연간 구입하는 상품권이 5억원어치가 넘습니다.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을 대량 구매할 계획입니다. 상인들 스스로가 관내 모든 전통시장에서 상품권이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5만 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하면 그 이상을 소비하고, 한 번 발길이 가면 계속 전통시장을 찾게 될 것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 8월 13일 관내 전통시장 상인대표자들과 면담에서 한 약속을 지켰다.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당장 구청에서 지급하는 각종 위문품을 서울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하여 지급하기로 한 것. 구예산으로 편성된 명절 반장보상품, 보훈대상자 위문품, 저소득 위문품, 직원생일축하품 등은 총 5억 6천만원이나 된다.
이에 따라 관내 반장 4,800여명에게 올해 추석 보상품으로 1억2천여만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여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상인연합회장이기도 한 진병호 신원시장 상인회장은 “구청에서 구입한 전통시장 상품권이 유통될 경우 실제로는 현금으로도 추가 구매하기 때문에 상품권 사용금액의 3~4배에 달하는 매출증대 효과가 있어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상인회에서도 추석을 맞아 자체적으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석우 자치행정과장은 “추석을 맞이해 반장보상품으로 지급되는 전통시장 상품권 가운데 90%이상이 관내 전통시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고 만족한다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다시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길전 생활경제과장도 구에서 연간 상품권 5억 6천만원을 구매하여 유통에 나설 경우 관내 전통시장에는 최대 20억 이상의 매출신장이 기대되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설현대화 사업, 유통전략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교육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현재 유통되는 서울시 전통시장 상품권은 서울시 상인연합회에서 발행한 5천원권과 1만원권 2종이다. 발행일로부터 1년까지 서울시 전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권면금액의 80% 이상 구매하는 경우 나머지 금액은 환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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