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58억 8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월의 66억4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 규모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액이 431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이처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갈수록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수입은 357억 8천만 달러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았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73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한 경상수지도 5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월의 66억 4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16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수지는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대외 지급액이 늘어 적자 규모가 8억1천만달러로 6월(3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자본계정의 순유출 규모는 6월의 12억3천만달러에서 지난달에는 5천만달러로 축소됐다.
해외직접투자가 늘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4억7천만달러에서 19억달러로 커졌지만 해외 채권 발행과 외국인의 주식투자로 증권투자에서는 유입초 규모가 18억9천만달러에서 86억3천만달러로 커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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