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장공모 심사에 '교사 선호도 평가'를 우선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24일 열린 '체벌없는 학교 만들기' 고교 교감 회의에서 교장공모 1단계 인사자료로 후보자 평판 조사 결과를 쓰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진행된 교장공모에서 학교별 교장공모심사위원회 등과 현장 교사의 평판이 극단적으로 엇갈린 학교가 7곳이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심층면접 결과, 7곳 가운데 4군데에서 1, 2위 후보자의 순위가 바뀌었다며 앞으로 교장공모 절차에서 후보자 평판 조사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장 공모제를 통해 초.중.고교 교장 최종 임용 후보자 75명을 선발했으며, 교사 선호도 평가는 최종 임용후보자 선정에 반영되지 않는 3단계 심사 참고자료로만 활용됐다.
곽 교육감은 또, 장학사나 장학관 등 전문직과 일반직의 벽을 허물고 여성을 우선 기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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