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 사회단체 및 주민 등 250여 명 참석
무주군은 지난 24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범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무주군이 주관하고 아동 · 여성 보호 지역연대가 주최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담화문 발표와 결의문 낭독, 관련 동영상 상영, 호소문 낭독 등 아동성폭력 예방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홍낙표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아동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 나가기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무주군 보육시설 대표와 녹색어머니회, 의용소방대, 등하굣길도우미, 지역아동센터,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성폭력 추방에 앞장서 나갈 것과 ▲범 군민 협의체 구성 및 활동에 나설 것, ▲사회단체화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보호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에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충하고 ▲‘나 홀로 아동 · 청소년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생활안전 부분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 등을 공동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무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대표 10명이 성폭력으로부터 아동 · 청소년들을 보호해달라는 호소문을 낭독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싶다”며, “우리들이 성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든 무섭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지켜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범 군민 결의대회는 성폭력 없는 안전한 무주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과 무주군의회, 무주교육청, 그리고 무주경찰서 등 무주군 관내 사회단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계기로 더욱 협력해 반인륜적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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