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전직 경찰관에게 납치된 관광버스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마닐라시 경찰청을 통해 확인할 결과 인질 대부분이 홍콩 관광객으로 한국인은 없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인질 20여명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등 6명이 풀려났으며 이들 모두 홍콩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소총으로 무장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마닐라 인근 리잘 공원에서 관광객 20여명이 탄 버스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전직 경찰관이 해고에 불만을 품고 관광버스를 탈취했고 현재 자신의 복직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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