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나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2/4분기 가계동향>에서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355만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으며, 실질소득도 전년 대비 4.9% 증가하는 등3분기 연속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28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특히 월드컵 효과 등으로 인해 오락이나 문화(11.6%), 의류,신발(11.6%), 텔레비전(36.4%), 배달음식(25.1%) 등의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9%로 고소득층인 5분위의 소득증가율(6.4%)보다 높았다.
처분 가능소득도 1분위는 19.5% 증가한 반면 5분위는 4.7%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를 비교하는 균등화 가처분 소득 5분위 배율은 4.94배로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5배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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