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면서 “(부동산 가격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지난해 8∼9월과 비교했을 때 그 사이 달라진 것은 아파트값이 또 한번 뛰었다는 점”이라며 “아파트값 부담이 현재 안심해도 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기관의 여신증가 속도가 여전히 빨랐으며 감속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부동산 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통해 집값 잡기와 유동성 흡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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