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요금인상…전기3.5%·가스 4.9% ↑
  • special
  • 등록 2010-08-02 14:03:00

기사수정
  • 통행료·열차·우편은 동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3.5%, 4.9% 인상되고 시외버스운임도 4.3% 오른다. 전기, 가스, 교통요금을 제외한 모든 공공요금은 올해 동결키로 했다.
 
전기·가스요금의 경우도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서민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인율을 확대해 실질적으로는 요금을 동결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공공요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2010년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유가 재상승 소지 등으로 물가압력이 커질 우려에 따라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키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공공요금 조정방안에 따르면, 중앙공공요금의 경우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해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로통행료, 열차료, 국제항공요금, 광역상수도, 우편요금은 올해 인상되지 않는다.
 
통신요금은 결합상품 활성화, 초당요금제 도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손실이 누적되고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한 분야에 대해서는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하반기 중 분산해 추진함으로써 부담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전기요금은 에너지 절약 유도, 한전 적자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월부터 평균 3.5%오른다.
 
용도별로는 원가보상률이 높은 일반용은 동결하고 보상율이 낮은 산업용·교육용을 중심으로 인상키로 했다. 주택용은 2% 인상되고 심야용 전기요금은 8%가 오른다.
 
도시가스요금은 9월부터 평균 4.9% 인상된다. 용도별로는 주택용이 5.9% 오르고 산업용은 3.9%, 업무난방용은 5.1% 오른다.
 
다만 요금 인상분만큼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서민층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높여 실질적으로 요금이 동결되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의 주택용 전기 할인율은 기존 20%에서 21.6%로 올라간다. 가스요금의 경우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에 대한 할인율이 11%에서 16%로 늘어나고 차상위계층에는 신규로 5.6%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8월 중 시외버스 운임은 평균 4.3%, 고속버스 운임은 평균 5.3% 인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경유 등 원가상승에 따라 2008년 10월과 2009년 2월 두차례로 나눠 요금을 인상키로 했지만 2009년 2월 2차인상이 유보됨에 따라 유보분에 대한 최소수준을 반영한 것이다.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요금 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및 요금안정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서민부담을 덜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요금의 안정적 운용 뿐 아니라 유통구조 개선, 경쟁 촉진, 가격정보공개 확대 등 구조적 물가안정대책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