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서장 조종완)는 가족과 함께 새벽기도를 하던 중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김모(31,남)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06:50분경, 동작구 사당동 소재 자택 거실에서 새벽 예배 직후, 갑자기 종교적 방언(신과의 대화)을 하며 소리를 질러 피해자인 모친이 놀란 여동생을 안고 달래고 있던 중, 피의자가 갑자기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모친의 가슴, 목 등 7곳 군데 식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동생의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부엌칼을 손에 들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자택 근처 중학교 정문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범행동기에 대해 “평소 어린양처럼 천사같은 어머니를 하느님이 계신 하늘나라로 보내드려야 한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