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 군사대표부의 2차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됐다.
유엔사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유엔사 군사정전위 비서장인 커트 테일러 대령과 북한군 박기용 대좌(대령)가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1시 45분까지 1시45분 가량 진행됐다.
회담에서 양측은 장성급 회담 일정과 주제,절차 등을 협의했지만 회담 날짜는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 관계자는 "장성급 회담 개최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실무회담을 한차례 더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1차 영관급 실무회담에서 유엔사 측은 천안함 사건을 정전협정의 틀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검증할 국방위원회 검열단 파견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서 유엔사 측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상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북측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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