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성현동 자치회관, 양지병원 2개소 옥상공원조성 완료, 유치원 등 2개소 10월까지 추가 조성
삭막한 빌딩 숲 속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건물 옥상이 자연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와 옥상공원화사업을 추진하여 공공건물인 성현동 자치회관과 민간건물인 양지병원 옥상을 푸른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동안 창고 정도로만 방치했던 성현동 자치회관 옥상은 문화교실, 마을문고 등 문화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장소 및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변했다.
또한, 양지병원은 녹지가 없이 주로 흡연장소로 이용되었던 옥상에 키작은 나무와 야생초화들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목재데크 및 휴게시설과 조명등을 설치함으로써 입원환자와 내방객 등에게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옥상공원화는 도시열섬현상, 냉난방에너지절약, 소음저감, 건물미관 개선, 식물서식공간, 시민휴게공간 확보 등의 효과가 높아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보육시설의 옥상공원 조성은 대도시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토마토, 딸기, 가지 등을 키우며 농사체험을 하면서 야생화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악구는 조성이 완료된 2개소에 이어 지난 5월 서울시 추가 지원대상지로 선정된 사설유치원 등 민간건물 2개소에 대하여 7월에 구조안전진단을 마쳤으며 오는 10월까지 옥상공원 조성을 완료하여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민간건축에 대한 옥상공원화사업은 녹화 가능면적이 99㎡ 이상(기조성된 법정조경면적은 제외)인 건물에 대하여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지를 선정하며 서울시에서 전액 비용을 들여 관악구가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판정받은 건물은 조경설계 및 공사를 추진한다. 서울시로부터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받게 되는데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의 경우 9만원/㎡, 수목 식재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및 중량형의 경우 10만8천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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