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통행 이젠 아니죠’ 음성군이 작년 10월부터 공공기관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 우측보행이 이달부터 보행자 공간 내 모든 장소에서 본격 시행된 가운데 대 주민 홍보에 나섰다.
군은 일제 강점기 시대 이후로 지속하여 온 좌측보행문화를 보행자 편의 및 글로벌한 보행문화로 개선하기 위함과 동시에 그동안 좌측보행문화가 ‘신체특성, 교통안전, 보행편의 및 국제관례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우측보행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측보행의 시행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측보행은 좌측보행에 비하여 보행속도가 1.2배에서 1.7배 정도 증가하고, 보행자 간의 충돌 횟수도 최소 7%에서 최대 24%까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운행 중인 차량을 마주보며 길 가장자리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군은 이러한 우측보행 확대 시행안을 군민들에게 홍보하고자 음성소식지, 홈페이지, 포스터 등을 활용하여 우측 보행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청 최태옥 교통담당은 “보행문화의 개선은 군민들의 관심과 스스로 우리 고유의 보행 문화를 찾는 기회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중요한 만큼 우측보행의 정착을 위하여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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