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과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절상 추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 둔화 등에 따른 달러화 공급 감소로 지난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1일 연합뉴스가 금융기관과 경제연구소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환율은 918.4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환율 955.60원보다 37.20원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환율이 평균 환율의 아래, 위로 40∼50원 정도 움직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환율은 870∼970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들은 상반기와 하반기 평균 환율 전망치로 927.90원과 905.40원을 제시하며 지난해의 전고후저 양상이 올해도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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