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방학하는데 여름휴가 어디 의미 있게 다녀올 만한 데 없나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안성맞춤 마을이 있다. 검정 찹쌀(흑미)로 유명한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능안마을로 농촌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이 마을을 방문하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송편, 증편, 쑥 개떡을 비롯한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가재잡기, 고추화분 심기, 다도체험 등과 짚으로 엮은 계란꾸러미 만들기와 솟대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이 마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음식재료로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소풍을 하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소풍은 자녀와 부모를 끈끈한 정으로 이어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하는 유익한 체험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2007년 3억원을 들여 농촌체험관을 준공, 최고 40명이 숙박하며 전통문화와 영농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레의 산 자연휴양림(차로 10분 거리)과 3대가 정승을 지낸 권근 3대 묘소가 인근에 있다.
방축리 농촌전통테마마을 최현상 사무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농촌체험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가 생산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농촌의 훈훈한 정도 듬뿍 받아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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