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동차 번호판 수수료가 최근 기습 인상돼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치구가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의 수수료가 지난 18일 일괄적으로 인상됐다.오토바이 등 이륜차에 다는 소형 번호판은 2500원→2900원으로, 일반 승용차에 다는 중형 번호판은 5500원→76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버스 등에 부착하는 대형은 6900원→8800원으로 올랐다.번호판 값은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이 갈수록 적자가 커진다며 국가 공인기관의 원가계산서를 제출하고 수수료를 인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상이 충분히 홍보되지 않은 채 추진돼 ‘기습 인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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