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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민주당 김호수 부안군수 후보의 유세장에 군민 이천여명이 운집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유는 이날 유세에 참석한 인사들의 무게감도 있었지만 선거 시작 후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려는 군민의 자발적 참여가 주를 이뤘다는 평이다.
이날 유세에서 모친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달라며 즉석에서 연사로 나선 김 후보의 아들은 “투병생활을 해온 어머니에 대한 근거없는 악성 루머로 평생을 소박하게 살아오신 모친이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되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 땅에 다시는 거짓과 음해로 억울한 사람과 가족의 아픔이 없어지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모친의 억울함을 지금이라도 풀어달라”고 호소하자 참석한 모든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으며, 김 후보의 배우자에 대한 의혹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호수 후보 또한 지난 29일 선거 토론회의 모두 발언에서 “몸이 아픈 배우자는 이번 유언비어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로 정신적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에 무고죄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다”고 밝히고, “권모술수, 유언비어가 패하고, 진실과 정의가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부안군내 시민 사회단체가 흑색선전의 중단을 요구하며 김호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으며, 31일에는 부안군내 11개 농어민 단체가 김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부안군 농민회, 전국쌀 전업농 부안군 연합회, 낙우회, 친환경연구회, 양봉협회, 농업기술자협회, 여성농민회, 농가주부모임, 생활개선회 등 11개 단체는 “흑색선전과 혼탁양상으로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가는 현실을 우려한다”며, “김호수 후보는 재임기간동안 농수산업 부분에 관심과 애정을 쏟았으며, 가장 민주적이고 친농업적인 후보임을 잘 알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29일 TV토론회 말미에 무소속 김종규 후보가 발언한 “어머니, 또 한번 재선거 없게 해 주십시오!” 부분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 허위사실 공표죄와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위배되는 내용으로 판단, 김호수 호보측에서 진정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