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 만들고, 민원실서 임산부 민원 우선 처리해
포항시가 공공시설물 주차장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민원실에서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 처리하는 등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7일 임산부 및 육아맘에 대한 공공서비스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임산부가 교통, 민원, 문화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대중교통 내 임산부 좌석을 설치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시설물 부설주차장에 일정부분을 할애해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만들 예정이다.
또 시청, 구청, 읍면동 등 민원실에서 일반 민원보다 임산부를 우선 처리하는 ‘임산부 먼저’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임산부와 육아맘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연, 전시, 도서관람 시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 일정규모(15~20석 내외)의 특별석을 확보하고 사전에 예약하는 임산부 및 다자녀 가정에게 좌석을 우선 제공하는 한편 전시 및 공연시간동안 아이들 맡길 수 있는 간이탁아방(놀이방)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기권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저출산 극복은 우선적으로 임신과 육아중인 부모를 배려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협조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