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구조를 개선하면 연간 수백억원의 수리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은 26일 교통사고 때 손상이 잦은 자동차 헤드램프 브라켓, 사이드 멤버, 도어스킨, 사이드 패널 등 4개 부품 구조를 바꾸면 연간 418억7000만원의 수리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헤드램프와 이를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인 브라켓의 상당수가 일체형으로 돼 있는데 이를 분리해 공급하면 연간 143억6000만원의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엔진을 지탱하고 전방 충격을 흡수하는 부품인 사이드 멤버를 분리형으로 만들어 공급할 경우 연간 72억6000만원의 수리비를 줄일 수 있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고 부위가 작아도 부품을 통째로 교환할 수밖에 없어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크다”며 “부품 구조를 개선하면 보험금 지급 부담을 덜 수 있고 이는 결국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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