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스폰서 검사'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 씨가 '구속집행정지 취소' 여부와 관련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은 23일 오후 2시 50분쯤,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원 직원이 정씨의 신병을 인계하러 온 직후, 정 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 안정제, 정신과 치료제 등 백여 알을 삼켰다고 밝혔다.
현재 정씨는 병원에서 위세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씨가 삼킨 약 가운데 수면제가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여 이날로 예정돼 있는 법원 심문 조사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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