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진상조사단이 22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15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조사단 구성을 마치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단은 이성윤 서부지검 형사부장을 조사팀장으로 박찬호 서울고검 검사 등 평검사 5명과 수사관들로 꾸려졌다.
채 단장은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철저한 조사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이와 함께 진상규명위원회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위원장과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신망이 두터운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위촉하고, 당연직 위원이 되는 채동욱 단장과 현직 검사 한 명을 나머지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앞서 김 검찰총장은 어제 열린 비상간부회의에서 검사 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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