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배추가 올해 산지 폐기될 정도로 공급과잉 상태에 빠지면서 가격이 급락했지만 중국산 등 김치 수입은 계속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 무역수지도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 20일 관세청과 농림부에 따르면 올 1∼10월 김치 수입액은 730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4% 늘고 수입량은 14만7147t으로 53.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한편 올 1∼10월 김치 수출액은 58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감소, 사상 처음으로 김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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