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과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정기 국제카페리 항로가 연내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러시아측과 동해항-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국제카페리 항로를 개설키로 합의하고, 국내 운항사업체로는 (주)대룡항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룡항운은 현재 평택-영성간 한ㆍ중 항로서 운항 중인 대룡호(8091톤, 여객정원 834명)를 투입할 계획으로 취항에 필요한 준비가 갖춰지는 대로 한ㆍ러 항로를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룡항운은 이 항로를 통해 한ㆍ러 관광객의 본격적인 유치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에 대단위 중고자동차 판매ㆍ보관ㆍ정비 시설을 갖추고 국산 중고자동차의 공급기지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룡항운은 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을 이용한 러시아 내륙 수출입 물량의 운송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임산물과 농수산물 가공공장, 레미콘, 참숯 생산가마 건립 투자 등으로 신규 소요 물량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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