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전(崇德殿)을 비롯한 숭혜전(崇惠殿) 및 숭신전(崇信殿)등 3전(三殿) 춘계(春季) 향사(享祀)가 21일 오전10시 및 11시를 기해 유림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奉行) 됐다.
이날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 제향(祭享)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계 향사는 후손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만석(75, 신라오릉보존회 부산시본부장)씨가 초헌관, 박순호(65, 부산, 유림)씨가 아헌관, 박희학(77, 경주, 현참봉)씨가 맡아 봉행 했다.
또 신라최초의 김씨 왕인 미추왕(味鄒王)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대왕(文武大王),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의 위패(位牌)가 봉안된 숭혜전(황남동 소재) 향사는 유림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68, 현 경상북도지사)지사가 초헌관, 김용창(58, 현 구마상공회의소 회장)씨가 아헌관, 김영우(68, 부산, 현 전참봉)씨가 종헌관을 맡아 봉행 했다.
또한 신라 제4대 석탈해 왕(昔脫解王)의 위패(位牌)가 봉안된 숭신전 향사는 석씨 후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재화(64, 포항, 현 전참봉)씨가 초헌관, 석현기(65, 경주, 현 능참봉)씨가 아헌관, 석춘기(65, 강릉, 현 강릉종친회 회장)씨가 종헌관을 맡아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한편, 숭덕전을 비롯한 숭혜전과 숭신전에는 매년 춘분(春分)과 추분(秋分)을 맞아 유림 및 후손들이 이곳을 방문해 향사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