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부산 동백섬‘누리마루’ 앞마당에서 화려한 비단 두루마기를 입은 APEC 정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정상회의 공식행사의 하나인 정상 공식 사진 촬영에 우리 전통의상 ‘두루마기’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APEC 정상들은 주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관례로 주최국 국민들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 왔다. 지난 4월 14일 APEC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부산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착용할 우리나라 전통의상 후보작을 심사를 하고 있다. APEC 준비기획단은 이 행사를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우리나라 전통복식분야 자료조사와 함께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이어 금년 4월에는 전국 14개 시·도 전통의상 전문가들이 제출한 전통의상 제안서 및 견본품을 ‘APEC 전통의상 자문위원회’등에서 심사해 정상용 전통의상의 복식형태 등을 정했다. 정상용 두루마기는 현재 우리 고유의 비단을 소재로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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