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폭력 범죄자의 20%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연수원이 펴낸 '2009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만3천여 명 가운데 20.2%인 2천7백여 명이 대졸 이상의 학위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고졸 학력자가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대졸 이상 학력자이며,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자는 16.3%에 그쳤다.
성폭력 범죄자 가운데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20%를 웃돌고 있다.
살인과 강도 등 다른 강력 범죄자의 경우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은 10%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은 고졸 이하 학력자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 의식을 학교 교육이 바로잡지 못하고 있어 고학력자의 성 범죄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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