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류 · 정밀기기 주도…무역흑자 18억3000만달러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9% 늘어난 232억8900만달러, 수입은 16.8% 늘어난 214억86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8억1100만달러 줄어든 18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힙입어 2003년 4월이후 2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나 선진국과의 교역에서는 12억달러의 적자, 개도국 교역에서는 30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이 수출을 이끌면서 수출증가율 10%선을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출이 36.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22.1%), 반도체(19.0%), 화공품(13.5%)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가전제품(21.1%)과 정보통신기기(6.2%) 수출은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경제권역별로는 개도국(17.4%)과 선진국(2.4%)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24.7%)와 자본재(10.6%) 수입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소비재 수입도 3.5%가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송장비(85.3%)와 원유(52.5%)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화공품(16.8%), 철강재(11.1%), 광물(11.2%) 등도 늘었다. 특히 원유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도입단가가 배럴당 15.47달러로 42% 늘어난 가운데 물량도 452만배럴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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