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작년比 16만명 감소한 990만 예상…저출산 여파 작용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초.중등.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만 6세에서 21세까지의 학령인구가 올해 1천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추계인구에 따르면 올해 학령인구는 990만 1천명으로 1년전보다 16만1천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학령인구가 1천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964년의 992만 5천명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학령인구는 `베이비 붐'에 힘입어 1965년 1천 40만명으로 1천만명을 넘어선 뒤 1980년 1천440만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핵가족화와 가족계획의 영향에 따라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 학령인구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15년에는 800만명대로 낮아진 뒤, 2018년 700만명대, 2022년 600만명대로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학령인구인 만 6~11세는 올해 329만7천명으로 감소하고 2012년에는 300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학교는 올해 196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고등학교 학령인 만 15~17세는 올해 206만9천명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감소세로 반전되고, 대학교 학령인 만 18~21세는 2014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한 여파가 지금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는 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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