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하는 등 국정기조를 전환할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지금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질 뿐이라며 세종시 수정안 폐기를 요구했다.
또 공약 폐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법안들을 더 이상 제출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4대강 사업 검증 국민위원회 구성과 대북 적대시 정책의 전면 수정 등도 요구했다.
법조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검찰개혁 없이는 진정한 사법적 정의가 뿌리 내릴 수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 동수의 국회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민생 대책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일자리확대 국민회의 설치를 제안하고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3년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6월 지방 선거에서 다른 야당은 물론 시민 사회단체와도 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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