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인 해외사업 300만달러까지 투자 허용
  • 정혹태
  • 등록 2005-06-16 01:02:00

기사수정
  • 재경부, 기업의 해외 금융ㆍ보험업 투자한도도 폐지
다음달부터 해외 금융ㆍ보험업에 대한 기업의 투자한도가 폐지되고, 부동산 관련업이나 골프장업 등 해외 사업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다. 이와 함께 기금이나 종합무역상사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가 대폭 확대되며 개인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재정경제부는 15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경부는 이번 활성화 방안을 통해 현행 3억 달러인 기업의 금융ㆍ보험업 건별 투자한도를 폐지했으며, 개인사업자의 직접투자한도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액의 30% 이내 규정’은 유지하되 현행 100만 달러인 한도금액을 300만 달러로 증액했다. 또 기금 및 종합무역상사의 자산운용 목적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대폭 완화해 기금의 경우 5000만 달러로 묶여 있던 한도를 폐지했으며 현행 1억 달러인 종합무역상사의 취득 한도도 3억 달러로 크게 늘렸다. 재경부는 해외투자 활성화와 외환보유액 활용을 통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부는 또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액도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증액하고 부동산 금액이 20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국세청 통보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부동산 매입 조건인 ‘본인이 직접 2년 이상 해외에 체재하는 경우’에서 체류기간은 유지하되 본인이 아닌 배우자가 거주하는 경우도 매입을 허용키로 했다. 단 유학생 자녀의 주거용 주택매입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는 최근 해외취업, 유학 등 해외진출 및 거주 사례가 급증, 해외 부동산 취득 수요가 증가하면서 불ㆍ편법적 방법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제도를 현실화함으로써 해외 부동산 취득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조치다. 재경부는 또 개인과 법인이 해외에 있는 골프장, 호텔, 헬스클럽 등의 회원권 취득시 신고기관을 현행 한국은행에서 외국환은행으로 바꿨으며, 취득금액과 상관없이 국세청에 통보되는 절차를 고쳐 5만 달러 초과시에만 매매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뮤추얼펀드 형태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REITs)의 해외 부동산 취득을 허용하고 한국은행에 대한 신고수리 의무를 면제하는 한편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취득시 한국은행 신고 규정도 폐지했다. 재경부는 이같은 외환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한국은행이 외국환은행과의 통화스왑(거래 당사자끼리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기간 후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지원하고, 이를 기업의 해외투자 용도의 외화 대출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투자의 지원체제 정비 차원에서 △국제개발금융기구(MDB)의 협조융자를 통한 해외투자 지원 △수출입은행을 통한 해외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 확대 △해외투자 보험상품 개발 △KOTRA에 해외투자 종합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