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이 지난해 9월 열흘 동안 전국 만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08년 한국 범죄피해 연구보고서'를 보면, 한 번 이상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1.5%로 나타났다.
또 한 사람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평균 횟수도 7차례에 이르렀다.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돈을 보내는 등 실제로 재산 피해를 본 경우는 0.2%인 13건이었으며, 이들은 평균 2백70여 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정책 연구원은 경험률에 비해 비해율이 높지 않은 것은 그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알려져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