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올해 상반기에 88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재정 조기집행 전국 우수상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기집행대상 사업비 1,468억 원 중 60%인 88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회계연도 개시 전 사업추진이 확산될 수 있도록 권영동 부군수를 단장으로 '재정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전액을 예산배정 완료하고 자체 계획에 의해 단기간 종료 가능하고 민간에 파급 효과가 큰 시설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인건비와 사회보장적수혜금, 공공운영비, 예비비 등 경직성 경비 제외) 집행 효과가 큰 경비 위주 사업을 선정해 우선으로 집행키로 했다.
상반기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입찰 제도와 30~70%가량의 선금 의무 지급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집행 권한도 대폭 실과에 위임하여 일반운영비는 500만 원까지 확대적용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한편, 외주 설계비용 절감과 신속한 공사발주를 위해 기술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합동설계반을 2월 말까지 운영, 사업 추진 전 100건 34억 원에 대한 자체 측량과 설계작업을 마치고 겨울철 공사중지 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체 예산사업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특히 매주 월요일 주간 보고회를 열고 주요 시책추진과 조기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차질 없는 조기집행을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집행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자금보유액이 관건이므로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의 조기배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일시차입금제도 활용 등을 통해 자금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해 조기집행 목표액 1,856억 원 중 113%인 2,094억 원을 조기 집행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기관에 선정돼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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