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고추장 수출도 30%이상 증가 @@@0@@@blue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인삼·고추장 등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27일 관세청은 올 들어 1~11월 동안 김치 수출이 9243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해 올해 전체로는 1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삼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6100만달러, 고추장은 31% 증가한 900만달러, 소주는 18% 증가한 1억1800만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이외에도 라면(5%), 화훼류(20%), 차류(37%)의 수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삼류 수출은 서양삼 및 중국삼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2002년 크게 감소했으나, 해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한류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20%)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라면의 경우는 러시아,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러시아로의 수출은 감소(-2%)한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이 큰 폭 증가(62%)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일본 수출이 2236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으며, 홍콩과 대만이 각각 1713만달러와 642만달러로 28%와 11%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은 올해 수출이 증가한 품목들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된 것으로,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죽제품, 모시제품 등 전통적 수공업제품의 수출은 값싼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산품 수출도 차별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죽제품은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17만달러, 모시제품은 23% 감소한 460만달러어치 수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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