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부, 191개 사업 확정…9~21일 참가 신청
내년도 해외무역전시회 사업에 11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8일 내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사업을 선정·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신청을 받기로 했다. 산자부는 내년도 해외마케팅 지원예산(164억원, 국회심의중) 중 110억원을 투입해 △해외전시회 단체 참가 116개 사업(KOTRA 자체 주관사업 66개 포함, 총 182개 사업) △각 업종단체 주최 해외전시회 8개 사업 △해외전시회 성과제고 위한 '해외전시기반사업' 1개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신흥 유망시장인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60개 사업에 4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중국시장에의 편중 해소를 위해 중국은 올해 49개에서 내년에는 46개로 축소되고 러시아는 올해 6개에서 내년 10개로 늘어나며, 올해 전무했던 인도와 브라질도 내년에는 각각 3개,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난 8월 실시된 업계 수요조사와 과거 실적 등을 바탕으로 10월 신청접수에 따라 대상 전시회의 시장성 등이 종합 고려돼 선정됐다. 산자부 염명천 시장개척과장은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정부 보조금이 금지되는 WTO 체제 하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대만, 일본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나라는 IMF 이후 '99년부터 본격 지원하기 시작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 지난해(계약액 기준)의 경우 정부지원액 대비 164(단체참가)~348(개별참가)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기회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 이외의 전시회에 개별로 참가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9~21일 한국전시산업진흥회를 통해 내년도 상반기 사업신청도 접수한다. 총 지원규모는 21억원(상반기 11억원)이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ei.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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