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일 새벽 경찰관 20여명을 급파해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관계자는 지난달 민주노총 집회에 공무원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이 집회 참석하고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등 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조 회의 자료집과 간부 명단, 집회 동영상 등이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전공노 윤진원 대변인은 "전공노가 노동부에 정식으로 설립신고를 하는 오늘 기습적으로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국공무원노조를 합법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오는 4일까지 노조가 반환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부 사무실 53곳을 강제 회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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