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천6백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수출을 오는 2014년에 6천5백억 달러로 확대하고, 국가별 수출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거래 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보고했다.
정부가 발표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3천6백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출 규모를 2014년에는 6천5백억 달러로 확대하는 등 연간 무역규모를 1조 3,000억 달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금융과 마케팅, 수출입물류 등 무역인프라 핵심요소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30%대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2014년까지 40%대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특히 연간 2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 10,000개를 추가로 육성하는 등 2008년 10만 3,000개였던 수출기업을 2014년에는 12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분업구조를 효율화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8,641개였던 수출품목수를 2014년에는 12,54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수출보험료와 수출신용보증보험료를 대폭 할인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채권의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이 용이하도록 무역협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의 신용평가 표준도 만들기로 했다.
녹색산업과 신산업분야에 대한 수출보험을 도입하고 수출보험법을 무역보험법으로 개정해 중요한 물자나 주요자원 수입 지원을 위한 별도의 수입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기업이 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해 각종 연기금이 국제상업은행과 협조융자를 제공하도록 하고 신흥시장과 성장시장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조직과 전시회 등 각종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중소, 중견기업과 글로벌기업간에 공동 연구.개발과 부품 아웃소싱 등 매칭지원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기관을 코트라(KOTRA)멤버쉽 업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심국가와 품목만 입력하면 해당 품목의 수출입통계와 바이어 오퍼정보, 관세율, 국제시장 동향 등 다양한 수출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글로벌 전자무역 포탈이 구축된다.
무역업계 대표자가 항만 운송료 결정에 참여하고 산업단지내에 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수출입 물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수출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무역입국 역사를 보존할 '무역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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