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366만1159명…전달보다 0.64% 줄어
개인신용불량자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개인 채무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개인신용불량자는 9월말 현재 246만1644명으로 전월대비 1만8427명(-0.74%)이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수는 366만 1159명으로 전달보다 2만3519명(0.64%)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364만7649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인원이다. 이는 배드뱅크(한마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각 금융기관 자체 워크아웃프로그램 등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이를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성별 신용불량자는 40대 이상 남성만 전월대비 0.02% 증가했고 40대 이상 여성과 30대 이하 남녀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세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 등 전 세대에 걸쳐 신용불량자수가 줄었다. 20대 신용불량자수가 1만4511명(2.12%) 줄어든 67만268명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업권별로는 대부분의 업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신용정보가 통합되면서 은행권 신용불량자수는 28만4102명(14.68%) 증가하고 카드사는 40만7575명(22.75%)이 감소했다. 신용카드대금을 못갚아 신불자가 된 인원수는 전달보다 3만498명(1.39%) 줄어든 216만1491명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고, 카드론과 관련된 신불자수는 125만4212명을 기록, 전달보다 2만6818명(2.18%) 증가했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금융기관별 신용불량자수는 국민은행이 138만68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통계상으로는 신용불량자 감소추세가 맞다"며 "경기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면 각종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신불자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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